테슬라 창업자 "저가 전기차 계획 포기는 부끄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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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 마틴 에버하드(Martin Eberhard)가 최근 발표한 테슬라 저가형 전기차 계획 취소 소식에 대해 "이런 소식을 듣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저렴한 전기차 계획은 폐기했지만, 동일한 플랫폼에서 로보택시를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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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재성 기자)테슬라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 마틴 에버하드(Martin Eberhard)가 최근 발표한 테슬라 저가형 전기차 계획 취소 소식에 대해 "이런 소식을 듣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틴 엠버허드는 홍콩에서 열린 HSBC 글로벌 투자 서밋에 연사로 참석해 "테슬라가 보급형 모델2 프로그램을 연기하거나 없애는 것은 중국이 성장할 기회가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목표였던 대중을 위한 가격대 전기차 출시 포기를 뜻한다. 일론 머스크는 2006년 먼저 고급 모델을 생산하고 그 수익을 저렴한 자동차 생산에 투자하는 전략을 택했다.
현재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모델은 '모델3'로 미국에서 약 3만9천달러(5천319만원)에 팔린다. 지금은 취소된 것으로 알려진 모델2는 2만5천달러(3천409만원)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로이터는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저렴한 전기차 계획은 폐기했지만, 동일한 플랫폼에서 로보택시를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틴 엠버허드는 엔지니어이자 실리콘밸리 기업가로 29개 이상 특허를 보유한 발명가다. 마틴 엠버허드는 2003년 마크 타페닝(Marc Tarpenning)과 함께 테슬라를 공동 창업해 2007년 후반까지 CEO로 근무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창립 5년 후 CEO에 올랐다.
김재성 기자(sorryki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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