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 깃든 공자의 정신…노성궐리사 공자영정 새단장

정종만 기자 2024. 4. 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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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은 최근 논산 노성궐리사(이하 '궐리사', 제장 양철야)에서 궐리사의 유물 기탁을 기념하고, 새로 제작한 영정 3점을 사당에 봉안하는 고유제를 거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고유제에서는 궐리사에서 봉안하고 있던 공자영정과 오현(五賢, 주렴계·장횡거·정이천·정명도·주희) 영정, 신주를 모실 때 사용했던 요여 등 15건 16점을 한유진에 기탁하고, 새로 제작해 증정한 영정 3점을 봉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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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진, 노성궐리사에서 유물 기탁 기념식·공자영정 개수봉안 고유제 거행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새로 제작한 공자 영정 3점을 충청남도 노성궐리사에 봉안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공

[논산]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은 최근 논산 노성궐리사(이하 '궐리사', 제장 양철야)에서 궐리사의 유물 기탁을 기념하고, 새로 제작한 영정 3점을 사당에 봉안하는 고유제를 거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국학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유진의 유물 조사·수집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20호인 노성궐리사는 공자의 영정을 봉안한 사당으로, 1687년(숙종 13) 우암 송시열의 주도로 건립을 추진해 1716년(숙종 42) 제자 권상하·김만준 등이 노성산 아래에 세우고, 이듬해 공자의 영정을 봉안했으며, 순조 5년(1805)에 관찰사 박윤수가 현재 자리로 옮겼다.

공자영정 개수봉안 고유제는 영정이 새로 제작되거나 보수될 때마다 궐리사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오던 의식이다. 이번 고유제에서는 궐리사에서 봉안하고 있던 공자영정과 오현(五賢, 주렴계·장횡거·정이천·정명도·주희) 영정, 신주를 모실 때 사용했던 요여 등 15건 16점을 한유진에 기탁하고, 새로 제작해 증정한 영정 3점을 봉안했다.

행사에는 궐리사 유림과 충청지역 향교의 전교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여성 유림도 참석해 전통의 변모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정재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이 논산 노성궐리사에서 고유제를 지내고 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공

정재근 원장은 "오늘 행사는 지역 유림과 한유진이 한국유교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좋은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이러한 유물 기탁이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유교 기관들의 역사 기록 보존의 본보기가 되어 널리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인이나 단체가 소유하고 있는 유물의 내용, 가치, 관리 등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한유진 충청국학진흥부(☎041-981-9903 또는 9905)에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방문요청도 가능하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최근 논산 노성궐리사에서 궐리사의 유물 기탁을 기념하고 새로 제작한 영정 3점을 사당에 봉안하는 고유제를 거행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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