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단명소녀 투쟁기' 연극으로 재탄생...경기도극단, 다음달 공연

경기도극단 '단명소녀 투쟁기' 공연 포스터./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단명소녀 투쟁기'를 공연한다.

11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현호정 작가의 소설 '단명소녀 투쟁기'는 2020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1회 박지리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죽음을 피해 길을 떠난 '수정'과 죽음을 찾아 길을 나선 '이안'의 기이하고 신비로운 모험을 그린다. 이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상징, 우리를 죽음으로 이끄는 사회시스템에 대한 비유를 마치 설화 속 세상처럼 펼쳐낸다.

이번 작품은 김광보 연출의 무대적 상상력을 극단 단원들의 모습으로 표현한다. 17명의 출연진들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로 모습을 바꾸며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공연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