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신입 정원 12% 감축…학령인구·임용 감소 영향
[앵커]
정부가 2025학년도 교육대학교 정원을 12% 줄이기로 했습니다.
출산인구 감소로 초등학교 신규 입학생 감소세가 이어지고 폐교까지 발생하는 상황에서 나온 고육책으로 풀이됩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부는 2025학년도부터 교육대학교 입학정원을 12% 줄이기로 했습니다.
교원 양성 대학의 입학 정원은 3,847명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과 달리, 교원 임용은 2014년 7,386명을 정점으로 꾸준히 줄어 지난해 기준 3,157명으로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습니다.
인구구조 변화로 학생 수가 감소하는 상황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지난해 4월 17일)> "학령인구 급감을 고려해 교원 규모를 조정함과 동시에 연차별로 신규채용 증감 규모를 조정해 차질없는 교육개혁 추진 기반을 마련…"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대를 나와 임용시험에 합격하는 비율도 매년 감소해 지난해의 경우 43.6% 정도에 그쳤는데, 교대생들을 중심으로 입학정원 감축 요구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당장 정원 감소로 재정 악화 우려가 있는 대학에 대해 정부는 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황지혜 /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장> "저희가 국립대학 육성사업 인센티브 평가할 때 입학정원 감축 노력을 반영하고, 감축된 입학정원을 교육대학원 정원 증원 또는 신설에 활용하도록 지원…"
교육부는 또 교육대학이 현직 교사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재교육 기관이 되도록 기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교육부 #교대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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