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도 베컴도 고개 떨구다···챔피언스컵 4강행 실패, 내년 클럽월드컵도 무산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한 달여 만에 선발로 출전해 시즌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을 이어갔지만 팀은 북중미 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탈락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1일 멕시코 몬테레이의 BBVA 밴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CF 몬테레이(멕시코)와의 2024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앞서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도 1-2로 패했던 인터 마이애미는 1, 2차전 합계 2-5로 뒤져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이로써 인터 마이애미는 내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32개 팀 체제로 개편하는 클럽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헤라르도 마르티네스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2022년 멕시코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된 이후 처음으로 멕시코에서 경기를 치렀으나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메시는 지난달 14일 내슈빌 SC(미국)와의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 이후 약 1개월 만에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도움 1개를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메시는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디에고 고메스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 헤더 골을 도왔다.
이로써 메시는 올 시즌 치른 공식전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6득점 2도움)를 작성했다. 하지만 대회 탈락의 쓴맛을 봤다.
역전 4강행을 바라는 인터 마이애미는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이 지켜보는 가운데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던 베테랑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전반 31분 미국대표팀 공격수 브랜던 바스케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에 연속골을 내주면서 3골 차로 끌려갔다. 여기에 후반 33분 알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고, 결국 탈락했다.
챔피언스컵은 CONCACAF의 챔피언스리그로 10개국에서 27팀이 참가,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결정하는 대회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해 입단한 메시를 앞세워 2023 리그스컵에서 창단 첫 우승을 하며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획득한 바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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