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41점 맹활약' 덴버, 사실상 서부 1위 결정전서 미네소타에 승리

116-107 승리…3경기 남은 상황서 단독 1위 올라

니콜라 요키치가 11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41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덴버 너게츠가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고 서부콘퍼런스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덴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116-107로 승리했다.

경기 전까지 55승 24패로 미네소타와 서부콘퍼런스 공동 1위에 위치했던 덴버는 정규 시즌 3경기를 남기고 펼쳐진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요키치가 41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자말 머레이가 20점 6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18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미네소타에서는 앤서니 에드워즈가 25점 4어시스트, 마이크 콘리가 19점 4리바운드, 나즈 리드가 13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실상 1위 결정전'답게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덴버는 에이스 요키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그러나 미네소타가 에드워즈, 리드, 몬테 모리스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하며 덴버는 1쿼터 종료 시점 26-28로 리드를 내줬다.

2쿼터도 1쿼터와 비슷한 흐름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덴버는 전반에만 17점을 몰아친 요키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고 미네소타는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하면서 맞섰다. 전반은 52-29, 미네소타가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

그러나 덴버는 3쿼터 역전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번에도 중심에는 요키치가 있었다. 요키치는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며 미네소타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덴버는 요키치의 활약으로 3쿼터 종료 시점 83-8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덴버는 4쿼터 더욱 미네소타를 몰아붙였다. 한 번 불이 붙은 요키치와 덴버는 미네소타의 수비를 따돌리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양 팀의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고 덴버는 미네소타의 막판 추격까지 뿌리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NBA 전적(11일) 클리블랜드 110-98 멤피스

샬럿 115-114 애틀랜타

댈러스 111-92 마이애미

브루클린 106-102 토론토

밀워키 117-99 올랜도

오클라호마시티 127-89 샌안토니오

덴버 116-107 미네소타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