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 총선 거치며 대폭 물갈이…'친명 밸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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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개표 결과 전남 동부권 현역 의원 4명 가운데 친명인 여수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만 생환하고 나머지 친명계 후보들이 압승하면서 이른바 '친명 밸트'가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처럼 친명계 후보들이 전남 동부권을 휩쓸며 대거 국회에 입성하면서 향후 민주당 정치 지형은 물론 지역 정가도 친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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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개표 결과 전남 동부권 현역 의원 4명 가운데 친명인 여수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만 생환하고 나머지 친명계 후보들이 압승하면서 이른바 '친명 밸트'가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검찰 출신인 주 의원은 9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으며 재선에 성공하면서 당 안팎에서 정치적 위상을 높였다.
여수을 선거구에서는 '이재명의 머리'를 자처해온 조계원 민주당 부대변인이 무소속 권오봉 후보를 40% 넘게 따돌리며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순천 광양 곡성 구례 갑 선거구에서는 '찐명'임을 강조하며 표밭을 다져온 김문수 후보가 진보당 이성수 후보를 상대로 40%가 넘는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순천 광양 곡성 구례을 선거구에서는 경선 과정에서 이른바 '사천' 논란이 일었던 권향엽 후보가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보다 2배 넘게 득표하며 46년 만에 전남 첫 여성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며 44% 가량을 쓸어 담아 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보다 4% 가량 더 득표하며 전남에서 1당에 올랐다.
이처럼 친명계 후보들이 전남 동부권을 휩쓸며 대거 국회에 입성하면서 향후 민주당 정치 지형은 물론 지역 정가도 친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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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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