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주제안 정보 정기보고서에 충실히 공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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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기업들이 공시하는 정기보고서에 주주제안권 행사 현황과 처리경과 등이 상세하게 담겨야 한다.
앞으로는 사업보고서 등 정기보고서 제출일까지 내역을 모두 기재하도록 해 모든 주주제안권 행사현황을 빠짐없이 공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현재는 주주제안권 행사현황을 안건 제목만 간략히 기재하는 기업이 많으나 행사자, 주총 목적사항(안건), 포함여부, 거부사유, 진행경과 등으로 세분화한 작성양식을 제공해 기업이 주주제안 내용을 충실히 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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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기업들이 공시하는 정기보고서에 주주제안권 행사 현황과 처리경과 등이 상세하게 담겨야 한다. 그동안 명확한 작성지침이 없어 주주제안 관련 정보가 제대로 명시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하지만 그동안 투자자가 주주제안 행사 현황을 보고서를 통해 파악하기는 쉽지 않았다. 주주제안 행사현황과 주주총회 논의내용을 정기보고서에 기재하도록 돼 있으나 기재범위나 작성지침이 없어 적시에 충분하게 공시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올해 2~3월 중 상장회사협의회 및 코스닥협회와 논의를 통해 보고서 작성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주주제안 행사현황을 쉽게 기재할 수 있도록 공시서식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공시기준상 사업연도말부터 주주총회 전까지 기간은 사업보고서 작성대상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당해연도 주주총회에 상정되는 주주제안권 내역이 제대로 공시되지 않았다. 앞으로는 사업보고서 등 정기보고서 제출일까지 내역을 모두 기재하도록 해 모든 주주제안권 행사현황을 빠짐없이 공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현재는 주주제안권 행사현황을 안건 제목만 간략히 기재하는 기업이 많으나 행사자, 주총 목적사항(안건), 포함여부, 거부사유, 진행경과 등으로 세분화한 작성양식을 제공해 기업이 주주제안 내용을 충실히 담도록 했다. 주주총회 결과도 현재는 분기보고서에 기재 생략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분기보고서부터 주주총회 사항을 기재하도록 해 투자자들이 빠르게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의 주주총회 진행과 주주의 합리적 의사결정에 모두 도움이 되고 선진 자본시장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공모펀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9일 공모펀드 규제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주요 자산운용사와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공모펀드 운용규제에 대한 브레인스토밍 차원의 실무회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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