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수질복원센터, 하수처리 늘린다…하루 2.3만→3만㎥

화성시, 2026년 8월 준공 목표
하수 처리장은 지하에 조성해
상부는 축구·농구장 등 만들어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늘어나는 인구와 하수처리용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남양수질복원센터를 증설한다.

11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9년 5월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과 지난 1월 사업계획 변경을 거쳐 지난달 남양수질복원센터 증설 공사를 시작했다. 2026년 8월 준공이 목표다.

증설공사에 따라 남양공공하수처리시설의 일일 하수처리용량은 기존 2만3000㎥에서 7000㎥ 늘어난다. 하루 평균 3만㎥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특히 악취 예방과 주민편의 증진을 위해 하수처리시설을 모두 지하에 조성할 예정이다. 지상부에는 축구장과 농구장 등 주민편의시설을 갖춘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수질복원센터를 증설해 인구 증가와 개발 사업으로 인한 환경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공수역의 수질을 보전하고 환경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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