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작년 영업적자 폭 2배 확대…매출도 17% '뚝'

이준호 기자 2024. 4. 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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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판매업체인 전자랜드의 지난해 영업적자 폭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자랜드를 운영하는 SYS리테일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229억원으로 전년(109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전자랜드는 지난 2021년 매출은 8784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났지만,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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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리테일, 지난해 영업손실 229억원…매출 5998억원
지난 2021년 영업손실 17억원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
전자랜드, 2023년 유료 멤버십 ‘랜드500 클럽’ 활성화(사진=전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가전판매업체인 전자랜드의 지난해 영업적자 폭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자랜드를 운영하는 SYS리테일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229억원으로 전년(109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998억원으로 전년(7230억원) 대비 17% 감소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2021년 매출은 8784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났지만,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이후 2022년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하면서 1년 새 적자가 6배 가량 늘더니 지난해에도 적자 폭이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전자랜드는 이러한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유료 멤버십 '랜드500 클럽'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가전은 구매 주기가 긴 상품이다보니 연회비를 내고 구매할 만큼 수요가 잦지 않지만, 전자랜드는 연회비보다 더 큰 혜택을 강조하고 나섰다. 회원제에 가입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500가지 특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회원 등급은 연회비에 따라 라이트(1만원)와 스탠다드(3만원), 프리미엄(5만원)으로 나뉜다. 기존 전자랜드 멤버십보다 최대 20배의 포인트 및 7% 추가 할인 혜택을 회원에게 제공한다.

이후 8개월간 18개의 기존 지점을 회원제로 탈바꿈하는 등 회원제 지점을 확장해 왔으며 리뉴얼한 18개 유료 회원제 매장의 총 매출액은 리뉴얼 전보다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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