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감 잡았나…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첫날 9언더파 맹타

김도용 기자 2024. 4. 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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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 플레이'로 징계를 받은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후 출전한 두 번째 대회 첫날부터 9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윤이나는 11일 인천 중구의 클럽72(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면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오랜 공백에도 윤이나는 첫날 2언더파를 친 뒤 이후 사흘 연속 이븐파를 치면서 2언더파로 공동 34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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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복귀 후 두 번째 대회…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윤이나가 11일 인천 클럽72에서 열린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4.11/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오구 플레이'로 징계를 받은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후 출전한 두 번째 대회 첫날부터 9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윤이나는 11일 인천 중구의 클럽72(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면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윤이나는 오후 2시 현재 김서윤(22‧셀트리온)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도중 '오구 플레이'를 벌인 뒤 뒤늦게 자진 신고한 윤이나는 대한골프협회와 LPGA로부터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대한골프협회, 올해 KLPGA투어가 징계를 감경했고 윤이나는 지난 4일 막이 오른 두산 We've 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1년 9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돌아왔다.

오랜 공백에도 윤이나는 첫날 2언더파를 친 뒤 이후 사흘 연속 이븐파를 치면서 2언더파로 공동 34위를 마크했다.

첫 번째 대회로 실전 감각을 회복한 윤이나는 두 번째 대회 첫날 그린적중률 94%, 퍼트 성공률 90%를 기록하는 등 정확한 샷 감각을 자랑했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시작부터 버디를 잡아낸 뒤 11번홀과 13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에 성공했다.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기세를 높인 윤이나는 3번홀(파5)부터 3연속 버디를 기록하더니 8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윤이나는 징계받기 전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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