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어린이 보호구역 22곳에 첨단기술 교통 시스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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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가 보행 신호 시간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횡단보도'와 우회전 차량에 보행자를 감지해주는 '경고 시스템'을 어린이 보호구역 22곳에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바닥 신호등이나 음성 안내 보조장치, 보행자 감지 시스템, 보행 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등 교통 시스템이 하나 이상 설치된 횡단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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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가 보행 신호 시간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횡단보도'와 우회전 차량에 보행자를 감지해주는 '경고 시스템'을 어린이 보호구역 22곳에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바닥 신호등이나 음성 안내 보조장치, 보행자 감지 시스템, 보행 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등 교통 시스템이 하나 이상 설치된 횡단보도다.
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보행 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신호등 기둥에 부착한 AI 카메라가 보행자를 감지해 길을 건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한다. 설치 예정 지역은 처인구 역북초와 용인둔전초, 기흥구 구성초와 초당초, 수지구 대지초와 현암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14곳이다.
'우회전 차량 경고 시스템'도 설치한다. 이 시스템은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돕기 위해 AI 카메라가 우회전 방향 보행자를 감지하면 LED 전광판에 안내해 준다. 대상지는 기흥구 갈곡초, 수지구 정평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8곳이다.
시는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 첨단교통센터에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 교통안전을 위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안전도를 분석해 스마트 횡단보도 확대 방안도 모색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용인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기본설계 용역을 마치고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9억8000만원을 투입해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또 이와 별개로 시비와 도비 17억원을 추가 투입해 LED 바닥 신호등, 음성 안내 보조장치, 적색 잔여 표시기 등 보행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시설물을 보강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 시스템을 어린이보호구역에 우선 적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IT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에는 지난달 기준 기흥구 백현초 앞에 설치된 보행 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을 비롯해 97개의 LED 바닥 신호등과 114개의 음성 안내 보조장치, 174개의 활주로 표지병, 38개의 우회전 안내 시스템 등 총 525개의 스마트 교통 시스템이 가동 중이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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