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개표 완료‥민주당 175석·국민의힘 108석
[뉴스외전]
◀ 앵커 ▶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범야권이 여당을 상대로 압승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과반을 훌쩍 넘긴 175석을 확보했고, 국민의힘은 108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2대 총선 민심은 야당의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만 161석, 비례대표 14석까지 더해 175석을 확보했습니다.
당초 목표였던 과반 151석을 훌쩍 뛰어넘는 성적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에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18석을 더해, 개헌저지선을 겨우 지키는 108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승부는 전체 의석의 절반 가까이가 걸린 수도권에서 판가름 났습니다.
민주당은 122석인 서울·경기·인천에서 국민의힘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60석이 걸린 경기도에서 지역구 53석을 휩쓸었습니다.
민주당은 또, 대전 7석을 독식하는 등 충청 지역에서 21석을 얻었습니다.
다만 약진을 기대했던 여당 텃밭 '낙동강 벨트'에서는 보수 유권자들이 막판 결집하며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부산에선 국민의힘이 18석 중 17석을 휩쓸며 압도했습니다.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조국혁신당은 비례에서만 12석을 얻어, 처음 치른 총선에서 두 자리 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군소정당 가운데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지역구에서 당선됐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심상정 후보마저 낙선하면서 창당 12년 만에 원외 정당으로 밀려났습니다.
범야권이 190석 안팎의 압도적 과반을 확보하면서, 현 정부의 집권 후반기 정국 주도권은 야당이 갖게 됐습니다.
22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여당의 반대와 상관 없이 쟁점 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됐고, 본회의 의사진행을 막는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67%로,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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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588384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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