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선 항공편,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하나

상하이·베이징 노선 등 증편… 4월 말 주 150회 이상 될 듯

8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우리나라의 설 연휴인 춘절을 맞아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다.2024.2.8/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와 해외를 잇는 국제노선이 4월 말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이전에 가까운 주 150회 이상 운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1일 제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춘추항공이 오는 14일부터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4회 늘린 주 25회(이하 왕복 기준) 운항에 나선다.

또 내달 1일부턴 길상항공(준야오)이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7회 증편해 주 14회 운항한다.

이들 두 항공사가 노선을 증편하면서 제주~상하이 노선만 주 58회 운항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이 오는 24일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을 주 4회 증편한다. 이에 베이징 노선도 기존 주 13회에서 주 17회로 확대된다.

이에 앞서 제주와 중국 선전·난창·시안 등지를 잇는 노선도 신규 운항이 확정됐다. 이에 업계에선 5월 노동절(5월 1일)을 앞두고 이달 말부터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운항 중이거나 운항이 예고된 제주~중국 주요 노선은 베이징(주 17회), 상하이(주 58회), 선양(주 2회), 난징(주 11회), 닝보(주 7회), 항저우(주 10회), 선전(주 3회), 정저우(주 2회,), 푸저우(주 2회), 난창(주 2회), 항저우(주 2회), 시안(주 2회), 홍콩(주 6회), 마카오(주 2회) 등으로 주 126회에 이른다.

여기에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주 19회), 싱가포르(주 5회) 등 현재 제주에서 운항 중인 국제노선을 합하면 주 157회로서 코로나19 발생 전의 주 170회 이상 운항에 근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 크루즈선도 올해 21개 선사 31척이 제주항과 서귀포항에 각각 146항차, 167항차 기항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1월 10만 1143명, 2월 10만 8805명, 3월 15만 5835명 등 3개월 연속 10만명을 넘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