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따라 들 따라 전남 곡성 하천서 ‘뚝방 마켓’ 열려

정대하 기자 2024. 4. 11. 14: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냇물에 비치는 나무를 보고, 찰랑찰랑 이는 물결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요."

전남 곡성군 곡성읍 하천 강둑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뚝방 마켓'이 도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뚝방 마켓은 곡성군이 2016년 섬진강기차마을 인근에 있는 곡성천 '뚝방'(강둑)을 정비해 만든 플리마켓(벼룩시장)이다.

'곡성뚝방으로 소풍가자'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뚝방 마켓을 도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행사의 일환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명동 카페거리 홍보전
손으로 만든 제품만 판매하는 전남 곡성군 곡성읍 뚝방 마켓. 협동조합 뚝방 제공

“냇물에 비치는 나무를 보고, 찰랑찰랑 이는 물결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요.”

전남 곡성군 곡성읍 하천 강둑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뚝방 마켓’이 도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뚝방 마켓은 곡성군이 2016년 섬진강기차마을 인근에 있는 곡성천 ‘뚝방’(강둑)을 정비해 만든 플리마켓(벼룩시장)이다. 2022년부터 매주 토요일에 문을 열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뚝방 마켓엔 손으로 만든 제품과 중고품, 지역 농산물만 판매할 수 있다. 하루 보통 60~80명의 판매인이 뚝방 마켓에 참여한다. 지금까지 뚝방 마켓은 166차례 문을 열었다. 뚝방 마켓엔 주말과 휴일 평균 3천여명의 주민과 도시민들이 찾고 있다.

전남 곡성군 곡성읍 곡성천 하천 변에서 토요일에 열리는 뚝방 마켓. 협동조합 뚝방 제공

협동조합 뚝장은 올해 4~5월엔 일요일에도 뚝방 마켓 영업을 하기로 했다. 뚝방 마켓 중앙의 작은 무대에선 버스킹 공연이나 천원노래방 등 이벤트도 열린다. 안숙영 ‘협동조합 뚝방’ 사무장은 “천변에 심어진 꽃을 보며 거닐고 노점도 들를 수 있으며, 문화예술공연 등도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뚝방마켓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로컬브랜딩 사업)’성과 공유회에서 지난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이 사업의 하나로 19~28일 광주 동구 동명동 카페거리에서 뚝방 마켓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연다. ‘곡성뚝방으로 소풍가자’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뚝방 마켓을 도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행사의 일환이다. 협동조합 뚝방 관계자는 “이번 행사엔 뚝방 마켓 판매점 3곳씩 돌아가며 참여한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뚝방 마켓의 장기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해 휴게공간 조성과 홍보센터 설치, 야간경관 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