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세… “규제 완화 기대감”

방재혁 기자 2024. 4. 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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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2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수도권 매매가가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3% 올라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오르면서 19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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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매매 가격, 20주 연속 하락세
수도권은 20주만에 상승 전환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2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수도권 매매가가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이번 주 상승폭이 더 확대되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 주(지난 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내렸다.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3% 올라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구별로 구로구(-0.02%), 금천구(-0.01%)가 내렸고, 강북에서는 도봉구(-0.02%), 노원구(-0.01%), 강북구(-0.01%) 등이 하락했다. 마포구(0.07%), 용산구(0.07%), 양천구(0.06%), 서초구(0.06%), 광진구(0.05%), 영등포구(0.05%)는 상승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오르면서 19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과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다”며 “정주 여건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수문의가 증가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주 0.03% 하락에서 이주 보합(0%) 전환했다. 인천은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0.02%) 전환했다. 경기는 오산시(0.12%), 고양 덕양구(0.12%), 화성시(0.09%) 등은 상승세였지만, 안양 동안구(-0.11%), 고양 일산동구(-0.08%), 이천시(-0.08%)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중구(0.07%), 미추홀구(0.07%), 연수구(0.04%), 부평구(0.04%)는 올랐지만, 서구(-0.03%) 등이 하락세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0.03%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5대광역시는 0.04% 하락하면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0.08%)도 상승폭을 유지했고, 서울(0.07%→0.06%)은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지역내 역세권․학군․신축 등 정주요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매물부족 현상이 보이는 등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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