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DISW 면담한 오영주…"스타트업 분야 협업 강화"

오영주, 토니 헤멀건 지멘스 DISW CEO 면담
창업진흥원·지멘스 DISW간 업무협약 재체결

[서울=뉴시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3일 세종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DISW)가 스타트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중기부는 오영주 장관이 11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토니 헤멀건 지멘스 DISW CEO와 면담을 갖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멘스 DISW와 2021년부터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제조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발굴·육성하기로 협의하고, '지중해' 프로그램을 운영해 매년 20개사 내외의 스타트업을 함께 지원해왔다.

지중해 프로그램은 '지멘스와 중기부가 함께 힘을 모아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응원'한다는 뜻으로 지어졌다.

오 장관은 토니 헤멀건 CEO와 '지중해' 프로그램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지원 규모를 기존 20개사에서 25개사 내외로 확대한다. 향후 지멘스 DISW 본사와의 연계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멘스 DISW측은 중기부 산하 국립 공고에서 지멘스의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창업진흥원과 지멘스 DISW 간 체결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MOU)도 유효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다시 체결했다.

창업기업의 마케팅 및 네트워킹을 상호 협력해 지원하는 내용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오 장관은 "'지중해' 프로그램은 다년간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스타트업 글로벌화 지원 사업"이라며 "창업진흥원과 지멘스 DISW 간 MOU 재체결로 더욱 공고해진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멘스 DISW와 스타트업 분야 협업을 강화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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