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향엽, ‘사천 논란’ 딛고 46년 만에 전남 여성 국회의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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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에서 46년 만에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전남지역에서 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고 김윤덕(1937∼2022) 의원 이후 46년 만에 여성 국회의원이다.
권 당선인은 당선 소감문을 통해 "'사천' 논란이 있었지만 정정당당하게 경선을 치러 후보가 됐다"며 "순천·광양·곡성·구례 지역민께서 46년 만에 전남 여성 정치인을 탄생시켰다.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서민경제를 살려내고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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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공천→당대표 배우자 측근 논란→경선→당선 드라마
전남지역에서 46년 만에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22대 국회의원선거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권향엽(56·여) 후보가 70.09% 득표율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23.66%)를 누르고 11일 당선됐다. 전남지역에서 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고 김윤덕(1937∼2022) 의원 이후 46년 만에 여성 국회의원이다.
권 당선인은 전남 광양시 출신으로 줄곧 정당인으로 활동해왔다.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역임했고 민주당 여성국 국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 배우자실 부실장을 지냈다.
권 당선인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경선에 참여했으나 서동용 의원에게 패배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단수공천을 받았으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배우자 측근 챙기기’ 논란으로 다시 경선을 치러 서 의원을 이겼다.
권 당선인은 공약으로 △광양만권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곡성·구례 장수 벨트 신산업 유치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 △섬진강유역환경청·광양세무서 설립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사무소·구례사무소 승격 등을 제시했다.
권 당선인은 당선 소감문을 통해 “‘사천’ 논란이 있었지만 정정당당하게 경선을 치러 후보가 됐다”며 “순천·광양·곡성·구례 지역민께서 46년 만에 전남 여성 정치인을 탄생시켰다.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서민경제를 살려내고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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