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VP 출신' 페디, MLB 세 번째 경기서도 승리 실패…CLE전 5이닝 5실점

원태성 기자 2024. 4. 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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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고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간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MLB 복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페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3홈런) 3탈삼진 3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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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네일러 형제에게 연속 피홈런…팀은 6-7 역전패
피안타 4개 중 3개가 홈런…볼넷도 3개 허용
에릭 페디가 11일 클레블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실점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고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간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MLB 복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페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3홈런) 3탈삼진 3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페디는 5-4로 팀이 앞선 6회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팀이 연장 승부 끝에 6-7로 패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MLB 복귀전을 치른 페디는 3경기 연속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페디는 4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지난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동점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페디는 이날 경기에서 3회까지 안타와 볼넷 1개씩만 허용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팀 타선도 1회 2점, 3회 3점을 뽑으며 페디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그러나 팀이 5-0으로 앞서던 4회 페디가 네일러 형제에게 연달아 홈런을 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형 조시 네일러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페디는 2사 후엔 라몬 로니아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동생 보 네일러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홈런 2방에 흔들린 페디는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티븐 콴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또 실점했다.

5-4로 추격 당하는 상황에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페디는 첫 타자 조시 네일러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후 연속 볼넷을 허용해 베이스를 가득 채운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후 구원 등판한 태너 뱅크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해 동점이 되면서 페디의 승리도 날아갔다.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연장 10회초 화이트삭스가 1점을 먼저 뽑았지만, 클리블랜드는 10회말 2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페디를 무너뜨린 네일러 형제가 이번에도 맹활약했다. 조시 테일러가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보 테일러가 끝내기 중전 안타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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