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챔스·EPL 병행 준비 플랜···여름에 영입할 ‘톱3’ 젊은피 나왔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겨냥해 올 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 속에 영입 후보자들의 이름이 나왔다. 젊고 유망한 자원들이어서 실제 영입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1일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구성해 아스널·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더 가까워지기를 원한다”면서 “그래서 여름에 3명의 최고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현재 리그 4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가까워졌다. 이 매체는 “이는 여름 시장에 상당한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라면서 토트넘이 계약맺고 싶어하는 선수 3명을 거론했다.
피에로 인카피에가 가장 먼저 언급됐다. 에콰도르 출신 레버쿠젠 수비수 인카피에는 센터백이 주 포지션이며 레프트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22세의 젊은 나이에 빌드업에 능한 왼발 센터백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좋아하는 유형의 수비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라는 강력한 센터백 듀오가 있지만 다음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하려면 능력있는 센터백이 더 필요한 토트넘이다. 라두 드라구신과 함께 미래를 대비하는 측면에서도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
스페인 윙어 니코 윌리엄스(22·아틀레틱 빌바오)도 거론됐다. 니코 윌리엄스는 빌바오에서 함께 뛰고 있는 형 이나키 윌리엄스와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강력한 스피드를 지닌 윙어다. 전진능력과 함께, 사이드 돌파가 뛰어나며 수비 가담과 압박 등에도 능하다. 라리가 뿐만 아니라 EPL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재능이라는 평가다. 손흥민, 데얀 쿨루셰브스키, 제임스 매디슨 등과 함께 전방과 2선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활약할 만한 공격 자원이다. 바이아웃 몸값이 6000만 유로()로 적지 않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멕시코 출신 산티아고 히메네스(23)도 토트넘 링크설이 계속 나온다.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의 백업 자원으로 활용할 만하다. 다음 시즌 많은 경기 일정을 감안하면 공격진의 로테이션 멤버로 전방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공격 자원으로 꼽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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