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 인사' 안귀령 "민심의 매서움, 뼈에 새기겠다"

이수빈 2024. 4. 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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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도봉구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과분한 마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낙선 인사를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22대 서울 도봉구갑 국회의원으로 선택받지 못했다. 많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YTN 앵커 출신인 안 후보는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안 후보가 패배하며 민주당은 30여년간 수성한 도봉구갑을 보수 정당에 넘겨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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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 SNS
"앞으로 더 자주 찾아뵙겠다"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4·10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도봉구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과분한 마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낙선 인사를 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도봉구갑에 출마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도봉구 쌍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22대 서울 도봉구갑 국회의원으로 선택받지 못했다. 많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안 후보는 “김재섭 후보님께는 축하의 인사를, 윤오 후보님께는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며 “도봉을 향한 진심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는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고문과 인재근 민주당 의원이 도합 6선을 지낸 민주당 ‘텃밭’ 도봉에서 승기를 올렸다.

윤오 녹색정의당 후보는 3위에 그쳤다.

안 후보는 “국민의 준엄함, 민심의 매서움을 뼈에 새기겠다. 첫 마음을 잃지 않겠다”며 “앞으로 더 자주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YTN 앵커 출신인 안 후보는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연고가 없는 지역에 공천을 받으며 주민이 묻는 행정동 명칭에 답하지 못하거나, 공식 선거운동 전 마이크를 사용하는 등 논란이 반복됐다. 안 후보가 패배하며 민주당은 30여년간 수성한 도봉구갑을 보수 정당에 넘겨주게 됐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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