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암시’ 보아, 결국 칼 뺐다 “인신공격·모욕·비방 대규모 고소 진행”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4. 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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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댓글에 시달리다 '은퇴 암시' 발언까지 했던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37)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1일 보아와 관련해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는 모든 행위에 처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SM은 보아를 시작으로 소속 아티스트들 관련 악플 게시물에 계속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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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악성댓글에 시달리다 ‘은퇴 암시’ 발언까지 했던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37)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1일 보아와 관련해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는 모든 행위에 처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SM은 “현재 여러 SNS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비방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당사 아티스트 권리 침해관련 법적 대응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을 비롯해, 추가적으로 외부 법률 자문기관과도 공조해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전 공지 이후, 당사는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이버 렉카 등 특정 사례에 대한 조사 및 고소를 진행 중”이라며 “또한 지속적인 정보 수집을 통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은 행위가 한 사람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아티스트가 큰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을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SM은 보아를 시작으로 소속 아티스트들 관련 악플 게시물에 계속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아는 최근 외모 관련 등으로 인한 악성댓글(악플)에 고충을 호소했다.

보아는 지난 달 29일 외모를 지적하는 악플러들을 향해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을 찌웠더니 돼지 같다 그러고”라며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 하지 말라. 미안하지만, 난 보아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악플에 지친 듯 보아는 지난 6일 “이제 계약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SNS에 올려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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