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모디 인도 총리 만남 고대"…선거 앞두고 투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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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고 주요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머스크 CEO는 10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방문 날짜를 밝히지 않고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기를 고대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당시 머스크는 모디 총리가 "인도에 상당한 투자를 하도록 촉구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할 의향이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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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고 주요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머스크 CEO는 10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방문 날짜를 밝히지 않고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기를 고대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AF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달 22일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인도 투자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5억달러를 투자하고 3년 이내 현지생산을 시작하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의 경우 전기차 수입세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인도 상무부에 따르면 수입세 15%는 3만5000달러 이상의 전기차에 5년 동안 적용된다.
현재는 인도는 4만달러 이상의 수입 자동차에 대해 100%, 그외 나머지에 70% 세금을 부과한다.
인도의 파격적 세금 혜택에 머스크는 인도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AFP 통신은 전했다.
인도는 이달 19일부터 6주 동안 마라톤 선거투표를 시작하는데 모디 총리의 힌두 민족주의 정당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
선거 기간 중 테슬라가 투자를 발표한다면, 외국 기업에 인도 내 제조업 거점 설립을 수년간 촉구해 온 모디 총리의 친기업 노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슬라가 20억~3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부지를 조사할 팀을 인도에 4월 파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와 모디 총리는 지난 6월 뉴욕에서 이미 만났다. 당시 머스크는 모디 총리가 "인도에 상당한 투자를 하도록 촉구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할 의향이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인도의 미래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고 말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대국인 인도는 "세계 어느 대국보다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2022년에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에 올라섰다. 제조업 부문의 호황에 힘입어 4분기 성장률은 8.4%로 견고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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