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도·승장도 다 토해내는 중…이재명·한동훈·조국 테마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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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정치 테마주들은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1시 현재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 중 하나로 꼽히는 동신건설은 전일대비 5050원(19.50%) 내린 2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직도 아닌 전직 감사가 조 대표와 미국 버클리대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조국 테마주로 분류된 화천기계는 이날 21.85% 급락 중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24.88%까지 급등했으나 현재는 4.29% 상승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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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수혜주는 무덤덤…원전주는 동반 하락 중
11일 오후 1시 현재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 중 하나로 꼽히는 동신건설은 전일대비 5050원(19.50%) 내린 2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이텍은 16.21% 급락 중이다.
동신건설과 에이텍은 총선 투표일 전날인 지난 9일 나란히 13.60%, 10.20% 급등하기도 했지만 이날은 전거래일 급등분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의 고향인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에이텍은 대표이사가 성남창조경영 CEO 포럼 운영위원 출신이라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묶였다.
조국 테마주의 상황도 비슷하다. 현직도 아닌 전직 감사가 조 대표와 미국 버클리대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조국 테마주로 분류된 화천기계는 이날 21.85% 급락 중이다. 화천기계는 올해 연초 3800원선이던 주가가 조국혁신당의 급부상에 9700원까지 올랐지만 이날 4200원선까지 밀리며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
한동훈 테마주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대상홀딩스우는 19.45%, 덕성우 -15.93%, 대상우 -9.44% 등이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대상은 한 위원장의 고교 동창인 배우 이정재씨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의 연인이라는 점이, 덕성은 대표와 사외이사가 한 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으로 한 위원장의 테마주로 꼽혔다.
관심을 모았던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들의 주가는 비교적 잘 버티는 모습이다. 야당의 압승으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자동차, 금융, 지주사들의 주가는 무덤덤한 모습이다.
현대차(3.73%), 기아(2.59%)는 오르고 있고 KB금융(-0.43%), 신한지주(-0.69%), LG(-0.74%), SK(-1.80%) 등도 낙폭이 크지 않다.
다만 원전 관련주들은 일제히 약세다. 이번 총선에서 여야간 정책이 대동소이하다는 분석이 있었는데 그나마 가장 견해차가 컸던 부분이 원전이었기 때문이다. 한전기술(-8.72%), 두산에너빌리티(-6.89%), 한신기계(-9.63%), 일진파워(-7.30%) 등이 일제히 빠지고 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도 기본적으로 소액주주 권리를 강화하는 입법·규제를 옹호하고 있다”라며 “소액주주 증시 참여가 확대되며 나타난 결과가 사실상 밸류업 정책이라고 본다면,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중기 방향성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민들의 기대와 실망, 시장 참여자들의 이해득실로 인해 선거 결과에 따른 투자심리 변화는 감안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는 21대와 비슷한 구도가 형성됨에 따라 투자심리, 업종·종목 흐름에도 미치는 영향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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