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중 쓰러진 20대 뇌전증 환자…공무원 응급조치로 의식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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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부산 한 투표소에서 투표 중 쓰러진 시민이 공무원의 발빠른 조치로 의식을 되찾았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진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53분쯤 부산진구 가야2동제4투표소(가야벽산아파트)에서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에 들어간 20대 남성 A씨가 '억' 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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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부산 한 투표소에서 투표 중 쓰러진 시민이 공무원의 발빠른 조치로 의식을 되찾았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진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53분쯤 부산진구 가야2동제4투표소(가야벽산아파트)에서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에 들어간 20대 남성 A씨가 '억' 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선거 사무원으로 일하고 있던 윤 모 주무관(30대)은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입에 거품을 물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심폐소생술을 한 지 2~3분 만에 A씨의 의식이 돌아와 확인한뒤 119 상황실과 소통하며 지시에 따라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A씨에게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뇌전증 환자였던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표소 안에 뒤집어져 있던 A씨의 투표용지는 참관인 참관 하에 투표함에 넣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주무관은 "직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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