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대, 감독 교체 후 '리그 2경기 연속' 선발...하지만 '올여름 떠날래요'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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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다 다이치는 라치오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10일 "라치오를 이끌고 있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시즌 종료까지 두 달 남은 시점에서 사임했다. 그의 뒤를 이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카마다를 적극 기용하고 있다. 투도르 감독은 카마다를 높게 평가하는 발언을 하면서 카마다의 잔류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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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카마다 다이치는 라치오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10일 "라치오를 이끌고 있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시즌 종료까지 두 달 남은 시점에서 사임했다. 그의 뒤를 이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카마다를 적극 기용하고 있다. 투도르 감독은 카마다를 높게 평가하는 발언을 하면서 카마다의 잔류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하지만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카마다는 투도르 감독에게 올여름 라치오를 떠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마다의 계약 기간은 올여름까지다.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을 경우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고 전했다.
일본 국적의 미드필더 카마다는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했다. 유럽 무대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곧바로 벨기에 리그의 신트 트라위던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프랑크푸르트에 복귀한 뒤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카마다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21-22시즌 프랑크푸르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9골 6도움을 올렸다.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몇몇 팀들이 카마다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특히, 카마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프랑크푸르트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그는 도르트문트, AC밀란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모두 최종 합의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카마다가 선택한 곳은 바로 라치오였다. 라치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위를 차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앞두고 핵심 미드필더였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떠났다. 이에 카마다를 데려와 중원을 보강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사리 감독이 지휘하는 동안 카마다는 세리에A 20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뛴 건 8차례뿐이었다. 공격포인트도 1골 1도움밖에 올리지 못했다. 결국 카마다는 경기 감각 문제 때문에 지난 1월에 개막했던 아시안컵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반전 기류가 발생했다. 사리 감독의 후임으로 온 투도르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유벤투스와의 경기부터 카마다를 선발로 기용했다. 카마다는 후반 35분까지 경기를 뛰었고,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카마다는 최근 AS로마와의 경기에서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일단 카마다는 떠나는 걸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카마다는 세비야와 연결되기도 했다. 카마다와 라치오 사이에 계약 연장 대화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올여름 FA로 떠날 수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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