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선 회복…급락했던 `저PBR주`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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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쇼크에 장 초반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면서 2700선을 회복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 지연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급락했으나 해당 이슈를 소화하며 상승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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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쇼크에 장 초반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면서 2700선을 회복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1시 2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9.35포인트(0.35%) 오른 2714.5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전일보다 1.6% 가량 급락한 2660선(2661.92)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플러스(+)로 돌아섰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88억원, 646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271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96%)를 비롯해 SK하이닉스(2.35%), LG에너지솔루션(1.34%), 현대차(4.17%), 기아(2.41%) 등이 상승세다.
이 외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셀트리온(-0.61%), NAVER(-2.70%) 등이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01포인트(0.12%) 하락한 858.32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850선이 깨졌다가 현재 회복한 상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3억원, 43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동안 개인은 홀로 96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2%), HLB(-0.11%), 알테오젠(-0.23%), 엔켐(-1.52%), 셀트리온제약(-0.21%) 등이 약세다.
10일(현지시각)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 지연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급락했으나 해당 이슈를 소화하며 상승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급락했던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 종목들이 하락 후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다.
저 PBR 수혜주로 꼽혀온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 장 초반 각각 3.51%, 3.33%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
금융주 중에서는 KB금융(0.14%), 하나금융지주(0.69%), 메리츠금융지주(0.37%) 등은 소폭 상승 중인 반면 신한지주(-0.11%), 삼성생명(-4.02%), 기업은행(-0.98%) 등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치 이벤트의 경제적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특히 한국 총선 결과에 따른 증시 등락은 상관성이 없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며 오히려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흐름과 산업 구도의 영향력이 컸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의 기대와 실망, 시장 참여자들의 이해득실로 인해 선거 결과에 따른 투자심리 변화는 감안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총선 결과는 21대와 비슷한 구도가 형성됨에 따라 투자심리, 업종·종목 흐름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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