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2023~2024시즌 최고 히트상품 오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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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가드 오재현(25·186.4㎝)은 2023~2024시즌을 드라마틱하게 장식했다.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부산 KCC에 3연패로 무릎을 꿇으며 조기에 '봄농구'를 마쳤지만, 이번 시즌 그는 많은 것을 이루며 리그 전체에서 주목받는 가드로 자리 잡았다.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룬 오재현이기에 2024~2025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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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은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27분12초를 뛰며 11.1점·2.8리바운드·2.8어시스트·1.3스틸 등으로 공·수에 걸쳐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까지는 수비에 특화된 선수라는 이미지가 강했고, 주로 식스맨 역할에 머물렀지만 이번 시즌에는 달랐다. 팀 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주전으로 출전하는 빈도가 크게 늘었다.
오재현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성장세를 드러냈다. 부상자들이 복귀한 뒤에도 팀 내에서 비중이 있는 가드로 자리매김했다. 약점으로 꼽혔던 3점슛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3점슛 성공률 32.3%, 경기당 3점슛 1.2개로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6강 PO에선 정규리그만큼의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2차전 도중에는 발목도 다쳤다. 3차전 출전이 불가능했으나, 진통제를 맞고 뛰었다. 주변의 만류를 뿌리친 채 3차전이 열리는 부산행을 결정한 그는 승부가 결정된 상황에서도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면서 박수를 받았다.
전희철 SK 감독은 “단일시즌에 이렇게 빠른 성장세를 보인 선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오재현의 발전하는 속도가 남달랐다. 솔직히 감독인 나도 놀랐다”고 극찬했다. 이어 “수비와 공격 모두 무척 잘해줬다. 슈팅 능력도 향상돼 상대팀이 버려둘 수 없는 선수가 됐다”며 “공격에서 상대 수비수를 더 끌어당길 능력을 갖추면 S급으로 올라설 수 있다. 워낙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라 언젠간 해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소속팀에서만이 아니었다. 오재현은 남자농구대표팀에 발탁돼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출전했다. 엄청난 활동량과 끈질긴 수비력을 앞세워 한국이 선전하는 데 힘을 보탰다. 상대 가드에 대한 압박에서 출중한 능력을 과시했고, 수비력만으로도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충분히 국제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고교시절까지는 한 번도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된 적이 없고, 대학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 또한 아니었다. 하지만 묵묵히 땀을 흘렸고, 프로 데뷔 이후 4시즌 만에 태극마크까지 다는 선수로 성장했다.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룬 오재현이기에 2024~2025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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