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도박 스캔들’ 혐의 벗나..잇페이, 혐의 인정하고 ‘형량 협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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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혐의를 벗는 모양새다.
뉴욕 타임즈는 4월 11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LAD)의 전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가 절도 및 불법 스포츠도박 사건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잇페이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손을 대고 그 과정에서 오타니의 계좌에서 최소 450만 달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잇페이가 자신에 대한 혐의를 인정한다는 것은 사건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오타니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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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타니가 혐의를 벗는 모양새다.
뉴욕 타임즈는 4월 11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LAD)의 전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가 절도 및 불법 스포츠도박 사건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잇페이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손을 대고 그 과정에서 오타니의 계좌에서 최소 450만 달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이 지난달 서울 시리즈 도중 알려지며 잇페이는 고척돔에서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해고를 당했다.
오타니는 잇페이의 도박 건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고 잇페이와 도박업자 역시 오타니는 무관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오타니의 이름으로 불법 도박 업자에게 자금이 몇 차례 송금된 것,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돈이 오타니의 이름으로 송금된 것을 두고 잇페이의 단독 범행이 아닌 오타니가 도박에 개입됐거나 최소한 잇페이의 도박을 알고 자금을 대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잇페이는 '플리 길티(guilty plea)'를 선택했다. 플리 길티란 피고인이 형량 감면을 위해 혐의를 일부 인정하는 것. 피고인과 검찰이 법정으로 향하기 전에 벌이는 '형량 협상'이다. 잇페이가 자신에 대한 혐의를 인정한다는 것은 사건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오타니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요소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잇페이가 오타니의 계좌에서 오타니 몰래 최소 450만 달러의 돈을 빼낸 정황도 포착됐다. 오타니가 자신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입증되면 오타니는 의심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한편 올시즌에 앞서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역대 프로스포츠 최고액 FA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현재 맹활약 중이다. 다소 아쉬운 흐름으로 시즌을 시작하며 잇페이 사건이 오타니에게 큰 영향울 주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무려 13안타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 주전 지명타자인 오타니는 올시즌 15경기에서 .333/.377/.635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사진=미즈하라 잇페이와 오타니 쇼헤이/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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