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 읍주민센터·황윤석도서관 현장 점검

11일 주요 사업현장 점검에 나선 심덕섭 고창군수(오른쪽 첫번째)가 황윤석도서관 건립현장을 찾아 공사진행 상황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심덕섭 군수가 "도보권 내에 최고수준의 주민복지·문화시설 구축으로 군민행복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11일 심덕섭 군수는 고창읍의 주요 공공시설 건설 현장을 찾아 공정률 등을 점검하며 군의 군민 문화여가 증진 계획을 밝혔다.

그는 먼저 공정율 70%로 올 6월 완공될 예정인 고창읍주민행복센터(읍사무소)를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살폈다.

이곳 지상 1층에는 민원실과 사무공간, 2층에는 대회의실과 다목적회의실이 들어서며 노래교실과 요가 등 다양한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3층에는 가족센터가 입주해 공동육아, 가족상담,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심덕섭 군수는 "도시의 중심에 자리잡은 고창읍주민행복센터는 공공기관의 문턱을 대폭 낮춘 혁신적인 개념의 청사가 될 것"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리며 행정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여가문화를 즐기는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56%의 공정율로 지상 2층 골조공사까지 완료된 고창읍 월곡리 '고창황윤석도서관'을 찾았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인 이곳은 국내 최고의 건축가로 꼽히는 홍익대 유현준 교수가 설계를 맡아 이미 화제가 됐었다.

한국 전통 건축의 미를 살리고자 목재를 활용한 목구조 형태를 갖고 있는 이곳은 지하 1층은 공연장, 동아리실 등 생활문화센터가 들어서고 지상 1~2층은 개방형 열람실, 자료 공간, 문화 강좌실, 청소년 공간과 북카페가 설치된다.

심덕섭 군수는 "도서관 확충은 군민 누구나 비용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심 속에서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다는 뜻"이라며 "획기적·창의적·세계적인 도서관을 건립하고 건강한 독서생태계를 조성해 군민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인돌박물관 어드벤처 놀이시설' 현장을 찾았다.

고인돌박물관 뒤편에 총사업비 40억원(도비 20억원 등)을 투입해 네트형 모험 어드벤처시설과 초대형미끄럼틀, 곡선형 짚와이어 등을 설치하는 이 사업은 이달 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상반기 중 공사를 발주해 2025년 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도 이루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창 고인돌유적' 일대가 더욱 사랑받는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종종 지역 현안사업 현장을 찾아 고창만의 특색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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