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 김성숙 선생 55주기 추모제, 서울현충원서 1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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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11일 조국 독립에 헌신한 운암 김성숙 선생의 55주기 추모제가 오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추모제는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며 식전 행사로 '독립운동가 운암, 특별한 템플스테이' 영상이 송출되고, 운암 선생이 직접 쓴 1964년의 혁명일기도 낭독된다.
정부는 운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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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추모제는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며 식전 행사로 '독립운동가 운암, 특별한 템플스테이' 영상이 송출되고, 운암 선생이 직접 쓴 1964년의 혁명일기도 낭독된다.
행사는 국민의례, 약사보고, 추모사, 운암 김성숙 혁명일기 낭독, 추모공연, 헌화 및 분향 등 순으로 진행된다.
운암 선생은 조선무산자동맹과 조선노동공제회에 가담했고, 1923년 일본 경찰의 탄압이 심해지자 불교 유학생으로서 중국 북경으로 건너가 고려유학생회 및 창일당을 조직하고 조선의열단 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1938년 조선의용대 간부로 임명돼 활동하던 중 1942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무위원으로 취임했고, 이후 내무차장으로도 활동했다. 정부는 운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운암 선생은1898년 3월 평안북도 철산군 출생으로 19세에 출가해 승려가 됐다. 1919년 3월 남양주군 봉선사의 승려로 있을 때 조선독립군 임시사무소라는 명의로 격문을 만들어 인근 동리에 살포한 사건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광복 후엔 서울로 돌아와 근로인민당 결성 등을 통해 정치인으로 활동하다가 1969년에 서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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