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0억 맨시티 핵심 영입 원하는데…돈 없는 바르사 ‘이적료 할부 지불’ 추진

김민철 2024. 4. 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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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이적료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베르나르두 실바(29)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분할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은 바르셀로나의 올여름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비토르 호키(19)를 영입했을 당시 사용한 이적료 할부 지급 방안 실바 영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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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거액의 이적료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베르나르두 실바(29)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분할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라리가에서 30경기를 치른 현재 20승 7무 3패로 승점 67점 획득에 그치며 2위에 머무는 중이다.

올시즌 우승은 어렵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는 30경기에서 승점 75점을 쓸어담았다.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이는 8점에 달한다.

올여름 대대적인 개혁이 불가피하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올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한 탓에 선수단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은 바르셀로나의 올여름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올시즌 공격력에서 아쉬움음을 노출했던 만큼 새로운 공격 자원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 실바가 떠올랐다. 올여름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는 실바는 대리인 호르헤 멘데스를 통해 이미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지 않은 이적료가 걸림돌로 떠올랐다. 맨시티는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6천만 유로(약 880억 원)의 제안이 아니라면 실바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지불이 불가능한 액수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여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준수를 위해 8,500만 유로(약 1,226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야만 한다.

영입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비토르 호키(19)를 영입했을 당시 사용한 이적료 할부 지급 방안 실바 영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호키는 지난 1월 이적료 3천만 유로(약 440억 원)를 기록하면서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바르셀로나는 해당 이적료를 즉시 지불하지 않고 매달 500만 유로(약 73억 원) 씩 6개월에 걸쳐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이적료 할부 지급으로 실바의 영입을 장담할 수는 없다.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파리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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