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변 속 '천아용인'도 국회로…30대 의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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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수 끝에 첫 의원 배지를 달면서 '이준석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일부도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막판 개표에 따라 비례대표로, 국민의힘에 잔류한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접전 끝에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되며 30대 정치인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천아용인'으로 정치권에 입성했지만 이 대표와 다른 길을 걷게 된 '30대'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경기 포천·가평에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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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이기인은 낙선…절반은 엇갈린 운명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수 끝에 첫 의원 배지를 달면서 ‘이준석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일부도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막판 개표에 따라 비례대표로, 국민의힘에 잔류한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접전 끝에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되며 30대 정치인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다만 허은아·이기인 후보는 고배를 마시며 엇갈린 운명을 보였다.
당초 개혁신당 지지율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천 위원장의 국회 입성도 불투명했지만 당의 막판 지지도 상승이 천 위원장에게 첫 의원 배지를 선사했다. 개혁신당은 정당 투표에서 3.61%를 얻으며 천 위원장은 개표를 0.03% 남겨두고 이날 오전에야 당선을 확정 지었다.
천 위원장은 ‘천아용인’ 중에서도 이준석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며 함께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인물이다. 이 대표와 나란히 국회의원으로 발돋움하며 이 대표의 의정 활동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풀이된다.
‘천아용인’으로 정치권에 입성했지만 이 대표와 다른 길을 걷게 된 ‘30대’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경기 포천·가평에서 당선됐다. 김 위원은 당초 출구조사에서 상대 후보인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개표 과정에서 이를 뒤집으며 여의도 정치에 입성했다.
다만 천아용인 중 절반은 의원 배지 달기에 실패하며 다른 행보를 보였다.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한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한 자릿수 득표율을 얻으며 낙선했고, 비례 6번을 받은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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