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처럼 죽는다는 각오로 뛰었는데…” 구자욱, 후배들 향해 쓴소리 남겼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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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루살이처럼 죽는다는 각오로 뛰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31)은 올 시즌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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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나는 하루살이처럼 죽는다는 각오로 뛰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31)은 올 시즌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201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구자욱은 ‘포스트 이승엽’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데뷔시즌이던 2015년 구자욱은 116경기 11홈런 57타점 97득점 타율 0.349(410타수 143안타) 출루율 0.417 장타율 0.534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온 구자욱은 삼성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까지 구자욱은 통산 타율 0.315 출루율 0.381 장타율 0.499 OPS 0.880을 기록하며 출중한 타격 능력을 자랑했다.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구자욱은 2021년과 2023년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삼성을 대표하는 최고 타자로 자리 잡기까지 쉽지 않았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매일 같이 강도 높은 훈련을 견뎌왔고, 또 그라운드에서는 모든 걸 쏟아 부었다. 지금의 구자욱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다.
구자욱은 후배들도 지금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마친 후 구자욱은 “올해는 굉장히 많은 어린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고 있다. 현재 선수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후배들이 경기에 나간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며 “내가 생각하기에 후배들이 많이 부족하다. 투지도 부족하다. 경기에 나가면 ‘그냥 경기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후배들을 채찍질 했다.
그러면서 “나는 저 연차 때 하루살이처럼 죽는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섰던 것 같다. 후배들도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그래야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또 어린 선수들은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경기장에서는 더 활기차게 뛰어다녔으면 좋겠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남겼다.
삼성의 1군 엔트리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구자욱과 같은 타자만 보면 김지찬, 김현준, 김영웅, 김재혁, 김재상, 이병헌, 김호진, 공민규 등의 나이는 20대 초반에 불과하다. 이들은 아직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구자욱은 후배들이 더 무럭무럭 성장하길 바랄 뿐이다.
구자욱은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노력해왔다. 시범경기 때 김영웅이 홈런을 치고 들어올 때 삼성의 홈런 목걸이를 박진만 감독에게 전달하며 “감독님이 영웅이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그래야 더 팀 분위기가 좋아질 수 있다”며 한 발 뒤에서 후배를 챙기기도 했다.
주장 완장을 찬 후에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는 구자욱이다. 그는 “그동안 내가 어리다는 핑계로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데 역할을 하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내가 라이온즈에 가장 오래 있었는데, 솔선수범하지 못했다. 지금은 내가 팀을 이끌 위치에 올랐다. 분위기가 좋아진다면 모든 일이든 하겠다”며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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