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트·한샘 등 10년간 2조 '빌트인 가구' 담합 적발 [기업 백브리핑]
윤진섭 기자 2024. 4. 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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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현대리바트, 에넥스 등 자타공인 한국 대표 가구 업체들입니다.
신축 아파트에 들어가는 붙박이 가구 납품 입찰 담합한 게 드러났죠.
수법, 기가 막힙니다.
담당자들이 주사 위 두 번 던져 합계가 높은 순서대로 순위 정했다고 하죠.
1등 회사가 견적서 작성해 돌리면, 다른 업체들 견적 가격 이상으로 가격 써내 1등 회사가 낙찰받는 수법입니다.
이들끼리 나눈 대화방, 수고했다 이대로 천년만년, 격려와 자화자찬 일색입니다.
야바위꾼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10년간 답합한 규모만 2조 원, 분양가 치솟는 데는 이런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931억 원, 너무 봐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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