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역대 최저…고령자 사고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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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2023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2735명)보다 6.7%(184명) 감소한 2551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021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사망자 3000명 이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지만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2023년 들어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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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고속도로 사망자 수는 늘어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2023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2735명)보다 6.7%(184명) 감소한 2551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021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사망자 3000명 이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2551명은 한해 최다 사망자 수를 기록한 1991년(1만3429명)과 비교해 81% 감소한 수준이다.
2013년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5000명 정도로 경찰은 역대 가장 빠른 반감기를 기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지만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2023년 들어 소폭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한 직후인 2~3월 월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증가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휴가철인 8월에도 사망자 수가 늘어났다.
주요 분야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대부분 분야에서 감소했지만 65세 이상인 고령자와 고속도로 분야에서 늘어났다. 이는 인구구조 변화(고령화)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령자는 1240명으로 18명(1.4%) 감소했지만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수치(6.7%)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운전자 사고는 오히려 1.4% 증가했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 사망자가 2명(1.1%) 늘었고 일반국도는 1명(0.2%), 특별시·광역시도는 45명(7.4%), 지방도 및 시군 도로는 106명(7.9%) 감소했다.
두 바퀴 교통수단·어린이·음주 운전 분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큰 폭으로 줄었다. 두 바퀴 교통수단(이륜차·자전거·개인용 이동장치) 사망자는 121명(20.1%) 감소했다. 이 중 개인형 이동장치(PM) 사망자는 2018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3년 들어 처음으로 감소(2명, 7.7%)했다.
교통약자인 어린이 사망자도 4명(22.2%) 줄었으며, 특히 음주운전 분야는 55명(25.7%)이 감소했다.
경찰청은 “도로 위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해 고위험 운전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교통안전 취약 분야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분위기를 이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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