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고에 프랑스 학교 한국어 교사 온다…6박7일 연수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국어 교수법 등 교육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한국어를 수업과목으로 채택한 프랑스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서초고등학교 등에서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프랑스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한국어 교육 열기가 높고 국제공동수업에도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한국어 교육을 위한 교수법과 최신 에듀테크를 활용하기 위한 연수가 필요하다는 현지 의견을 반영해 시교육청과 프랑스한국교육원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연수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6박7일 동안 서울 서초고등학교, 다+온센터, 서울교육연구정보원,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등에서 진행된다.

프랑스 초·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 14명은 이번 연수 기간 동안 서초고 등을 방문해 교육 현장을 경험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연수 프로그램은 강의·실습형 프로그램과 참여·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강의·실습형 프로그램은 대학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한국어 교수법을 알아보고 실습하는 '한국어 교수법 교육'과 서울교육연구정보원에 방문해 최신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을 체험해보는 '에듀테크 활용 교육'으로 구성된다.

참여·체험형 프로그램에서는 프랑스 학교와 국제공동수업을 진행하는 서울 교사들과 프랑스 현지 교사 등 50여명이 상호 교류하는 '교사 네트워킹' 시간을 갖는다.

또 이주배경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다+온센터에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향후 프랑스한국교육원과 함께 유럽 내 한국어교육을 활성화 시키고 다양한 국가와의 교육교류를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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