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포기' 선언한 투헬 '즉각 경질' 없다..."임시 감독 선임? 구단 내부 논의 대상 NO"

오종헌 기자 2024. 4. 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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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은 예정대로 올 시즌까지는 팀을 이끌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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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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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예정대로 올 시즌까지는 팀을 이끌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제 뮌헨은 2차전 홈 경기에서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인이 포진했고 그나브리, 무시알라, 사네가 뒤를 받쳤다. 라이머, 고레츠카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데이비스, 더 리흐트, 다이어, 키미히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가 꼈다.


이에 맞선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르티넬리, 하베르츠, 사카가 3톱으로 나섰고 라이스, 조르지뉴, 외데가르드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키비오르, 마갈량이스, 살리바, 화이트가 짝을 이뤘고 라야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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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전반 초반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2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사카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뮌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고레츠카의 침투 패스를 받은 그나브리가 균형을 잃으면서도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결국 동점골을 넣었다.


뮌헨이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30분 사네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침투했다. 그 과정에서 살리바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케인이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뮌헨이 앞선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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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뮌헨의 리드가 이어졌다. 아스널은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키비오르를 빼고 진첸코를 투입했고, 후반 22분에는 마르티넬리, 조르지뉴를 대신해 트로사르, 제수스를 내보냈다. 뮌헨 역시 사네를 불러들이고 코망을 넣었다. 또한 부상 당한 그나브리를 게레이루로 바꿨다.


끈질기게 뮌헨의 골문을 공략하던 아스널이 마침내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후반 3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제수스가 침착하게 트로사르에게 패스를 건넸다. 트로사르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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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결과다.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어쨌든 원정에서 패하지 않았다. 이제 다음 주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한다면 무조건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아스널 원정에서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투헬 감독의 거취에도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독일 '빌트'는 "투헬 감독을 즉시 경질하고 임시 사령탑을 내세우는 건 더 이상 구단 내부에서 논의되는 문제가 아니다. 투헬 감독은 다가오는 쾰른과의 리그 경기, 아스널과의 8강 2차전에서 완벽하게 역효과를 내는 결과를 가져오는 게 아닌 이상 올 시즌까지는 그대로 팀을 이끌 것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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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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