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새로운미래 "제22대 총선 결과, 겸허히 수용"

오영환 "지지층 실망감은 모두 제 부족 탓"
"상대 당선자들, 국민 삶 최우선으로 여겨야"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새로운미래가 11일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당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시고 새로운 정치를 만들기 위해 소중한 한표 행사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깊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아쉬운 결과에 실망과 상처가 생기셨다면 그 책임은 오로지 그 선두에 섰던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총선은 무능한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폭주를 멈춰 세우려 한다는 민심의 분노와 오늘의 집권 여당을 함께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의 단호한 의자가 경진하게 드러난 선거였다"고 했다.

오 위원장은 "우리 새로운미래의 선택과 도전도 틀리지 않았다"며 "민생과 미래 의제들만큼은 반드시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간절한 호소가 민주주의 재건의 작은 씨앗이 돼 국민 여러분의 마음 속에 심어졌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유일하게 당선된 김종민 공동대표에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낙선한 후보들에겐 "새로운미래 얼굴로서 당당히 최선을 다해 주신 모든 후보와 당직자 봉사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상대 당선자들을 향해 "선거 과정에서 보여주신 노력처럼 오늘날 국가적 위기와 어려운 민생 앞에 언제나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