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문화재단 섬유회화전 '시간의 기록, 시선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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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문화재단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시간의 기록, 시선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섬유회화전 김명숙 작가 초대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김명숙 작가 초대전은 따뜻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영혼의 정원'과 블라디보스톡 국립 미술관에서 초대 개인전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작품 등 다양한 섬유 회화 작품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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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문화재단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시간의 기록, 시선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섬유회화전 김명숙 작가 초대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김명숙 작가 초대전은 따뜻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영혼의 정원'과 블라디보스톡 국립 미술관에서 초대 개인전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작품 등 다양한 섬유 회화 작품으로 구성됐다.
김명숙 작가의 작업은 노동집약적이다. 천을 만지며 바느질과 다림질을 하고 빨래를 하는 여성의 가사노동이다. 천연염색을 하고 색과 바늘을 입히고 색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재봉틀과 손바느질로 천 조각에 한땀 한땀 꿰매어 시간과 노동의 양으로써 작품을 쌓아간다.
이러한 방식은 노동이 아닌 작업을 하며 얻는 순수한 즐거움에 대한 찬미다. 바느질, 염색은 전통적인 가사 노동이다. 여성들이 하는 중요치 않은 노동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작가는 일상적 가사 행위를 아름다움을 만드는 과정으로 전환 시킨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벚꽃 피는 봄의 향기가 가득한 따뜻한 봄날, 원주아트갤러리에서 섬유 회화 작품을 즐기며 문화와 함께하는 일상 속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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