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4명 숨진채 발견… 파주 호텔서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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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추락해 숨진 가운데 이들이 머물던 객실에서도 2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객실에서 숨진 여성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사건 발생 전 남성 2명이 함께 객실 안으로 들어갔고 이후 여성들이 1∼2시간의 시차를 두고 한 명씩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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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검·휴대폰 포렌식 등 실시
파주=김현수 기자 khs93@munhwa.com
경기 파주시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추락해 숨진 가운데 이들이 머물던 객실에서도 2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 35분쯤 파주시 야당동 21층짜리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친구 사이로 수일 전부터 해당 호텔 객실에 묵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객실에서 숨진 여성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 여성의 손목이 케이블 타이로 묶여 있는 등 타살 흔적이 있었다. 숨진 여성 중 한 명인 A 씨는 경기 고양시 거주자로 하루 전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던 상태였다. 같은 날 나머지 여성 B 씨 실종신고도 접수됐다.
경찰은 A 씨가 지난 8일 사건이 발생한 해당 호텔로 간 사실을 파악했고, 이날 오전 10시쯤 A 씨가 들어간 객실을 찾아 문을 두드렸다. 한 남성이 문을 반쯤 열고 얼굴만 내민 채 A 씨가 오긴 했는데 현재 이곳에 없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이 남성 말을 확인하기 위해 CCTV 확인차 1층으로 내려간 사이 해당 객실 난간에서 거짓 진술을 한 남성을 포함한 남성 2명이 투신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사건 발생 전 남성 2명이 함께 객실 안으로 들어갔고 이후 여성들이 1∼2시간의 시차를 두고 한 명씩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이들 간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남성들 유족도 여성들을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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