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 또 싹쓸이…뻔한 승부에 투표율 63% '전국 최저'

정진솔 기자 2024. 4. 11.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도 모든 지역구에서 당선인을 배출하면서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치른 총 6번의 총선에서 모든 의석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문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를 제주시갑으로 옮기며 현역 송재호 의원과 치열한 당 경선 접전을 펼친 끝에 승기를 따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도사진기자회)2024.4.10/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도 모든 지역구에서 당선인을 배출하면서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치른 총 6번의 총선에서 모든 의석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갑에서는 문대림 민주당 후보가 62.88%를 득표하면서 37.11%를 얻은 고광철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문재인 전 정부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을 지낸 문 후보는 앞선 2차례 총선에서 서귀포시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문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를 제주시갑으로 옮기며 현역 송재호 의원과 치열한 당 경선 접전을 펼친 끝에 승기를 따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김한규(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3파전이 벌어진 제주을에선 지역구 현역의원인 김한규 민주당 후보이 김승욱 국민의힘 후보, 강순아 녹색정의당 후보를 제치고 2선 고지에 올랐다.

제주지역 세 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접전을 벌였던 서귀포에선 위성곤 민주당 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전 제주경찰청장 출신인 고기철 후보가 지역의 일꾼 이미지를 강조했으나 지역구 기반을 잘 닦아놓은 위 의원을 넘지 못했다.

(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1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선거사무소에서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제주도사진기자회) 2024.4.11/뉴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스1


이번 총선의 제주 투표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제주 투표율은 최종 62.2%에 그쳤다. 전국 평균 67%보다 4.8%p(포인트) 낮으며 투표율 1위 세종시(70.2%)와는 8.0%p 차이를 보였다.

역대 총선 제주도 투표율은 △17대 61.1%(전국 60.6%), △18대 53.5%(전국 46.1%), △19대 54.7%(전국 54.2%), △20대 57.2%(전국 58%), △21대 62.9%(전국 66.2%)다. 투표율이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나 20대 총선부터 연속으로 전국 평균을 넘지 못해 선거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단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정진솔 기자 pinetr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