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효표 반발한 참관인 퇴정명령…부산 개표소 곳곳서 소동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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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개표가 진행된 부산의 한 개표소에서 참관인이 무효표를 두고 선관위 측과 마찰을 빚다 퇴장당하는 등 개표장 곳곳에서 크고 작은 소동이 이어졌다.
지난 10일 선거가 끝난 뒤 개표 작업이 진행된 부산 해운대갑의 선거구 개표장에서 투표 도장이 아닌 지문으로 보이는 흔적이 찍힌 투표용지가 발견됐다.
북갑·을 선거구 개표가 진행된 강서체육관에서도 구포2동 제6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 상단에 투표소를 표시하는 스티커가 없어 참관인이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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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갑 선거구 개표소에서 무효표 두고 마찰로 경찰 출동
일부 참관인 "선관위 편파적 판정" 강하게 항의…퇴정명령
투표용지 수 더 많이 나오거나 특수봉인지 훼손도
제22대 총선 개표가 진행된 부산의 한 개표소에서 참관인이 무효표를 두고 선관위 측과 마찰을 빚다 퇴장당하는 등 개표장 곳곳에서 크고 작은 소동이 이어졌다.
지난 10일 선거가 끝난 뒤 개표 작업이 진행된 부산 해운대갑의 선거구 개표장에서 투표 도장이 아닌 지문으로 보이는 흔적이 찍힌 투표용지가 발견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지를 확인한 뒤 지문이라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일부 참관인들은 "절대 지문으로 보이지 않는다. 선거관리가 편파적이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선관위는 유·무효를 가리기 위해 위원회를 연 끝에 해당 투표지를 무효표로 처리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일부 참관인은 "편파적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퇴정 명령을 받아 경찰과 함께 개표장에서 퇴장했다.
북갑·을 선거구 개표가 진행된 강서체육관에서도 구포2동 제6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 상단에 투표소를 표시하는 스티커가 없어 참관인이 이의를 제기했다. 선관위는 투표 관리관의 단순 실수로 보고 개표를 진행했다.
사하갑·을 선거구 개표소인 동아대 체육관에서는 장림2동 제4투표소에서 교부한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개표소에서 수령해야 하는 수보다 2장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2장을 모두 인정하기로 했다.
또 하단2동 제1투표소에서도 지역구 투표용지와 광역의원(사하2) 보궐선거 용지가 각각 1장씩 더 교부된 사실이 드러났다.
보궐선거 투표용지는 유권자가 투표하지 않고 투표소에 두고 간 것으로 밝혀져 무효처리 됐지만, 지역구용 투표용지는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이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구평동 제2투표소에서 온 투표함에선 특수봉인지가 훼손돼 선거 사무원들이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담당 선거관리관은 운송 시 경사가 심해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고, 각 당 참관인 동의 하에 정상적 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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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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