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주전' 백승호·배준호, 나란히 선발 출전→소속팀은 패배…버밍엄·스토크 '강등 위기'

심재희 기자 2024. 4. 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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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11일 카디프 시티전 풀타임
배준호, 11일 스완지 시티전 선발 출전
백승호(왼쪽)와 배준호.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챔피언십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들이 나란히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팀 내 주전 입지를 확실히 다진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27)와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21)가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강등권 싸움을 벌이는 소속 팀이 승리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백승호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카디프 시티와 2023-2024 잉글리시 챔피언십 4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4-2-3-1 전형을 짠 버밍엄의 오른쪽 볼란치를 맡았다. 중원을 누비며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버밍엄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버밍엄은 6일 치른 41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진 데 이어 홈에서 42라운드 카디프 시티와 경기도 내주며 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1무 8패로 무너지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11승 9무 22패 승점 42에 머물며 24개 팀 가운데 23위로 처졌다. 잔류 마지노선인 21위 허더스필드(승점 43)에 1점 뒤져 있다.

배준호는 11일 스완지 시티와 4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4-2-3-1 전형의 2선 공격을 담당했다. 섀도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 임무를 맡았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됐다.

스토크 시티는 0-3 완패를 당했다. 배준호를 빼고 진행한 후반전에 2실점하며 완전히 침몰했다. 이날 패배로 12승 10무 20패 승점 46을 찍었다. 19위로 떨어지면서 강등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22위 셰필드 웬즈데이와 격차가 3점에 불과하다. 

백승호. /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호.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리시 챔피언십에서는 24개 팀이 순위 싸움을 벌인다. 팀당 46경기씩 치른다. 3개 팀이 승격하고, 3개 팀이 강등된다. 최종 순위 1위와 2위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한다. 3위부터 6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마지막 승격 팀을 가린다. 22위, 23위, 24위는 리그1(3부리그)으로 강등된다. 이제 팀들이 4~6경기씩을 남겨 두고 있다. 백승호와 배준호가 속한 버밍엄 시티와 스토크 시티는 잔류를 목표로 삼는다. 강등을 면하기 위해서는 21위 안에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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