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빌미를 제공한 실책, 기죽지 않은 김하성···컵스전 ‘3루타 포함 멀티히트+도루’까지···SD는 10-2 대승
또 다시 나온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타격으로 그 실책을 완벽하게 만회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3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작렬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1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6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멀티히트는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0일 만이다. 여기에 도루도 1개 곁들였다.
전날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타율이 0.195까지 내려갔던 김하성은 하루 만에 0.218(55타수12안타)까지 타율을 회복했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다. 빗맞은 타구를 컵스 3루수 크리스토퍼 모렐이 재빨리 달려와 처리하려 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김하성은 다음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의 1타점 적시타에 2루로 진루했고, 이후 잭슨 메릴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시즌 4호 도루로, 김하성은 도루 성공률 100%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김하성은 모렐과 충돌해 잠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일어난 뒤 메릴의 내야 땅볼에 홈을 밟아 팀에 득점을 안겼다.
4회초에는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2사 후 모렐의 빠른 땅볼을 멈춰 세우는데는 성공했는데, 공의 위치를 놓치며 모렐이 1루에서 살았다. 김하성의 이번 시즌 3번째 실책이다. 곧바로 마이클 부시의 투런홈런이 터지면서 김하성은 또 한 번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하성은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실책을 만회했다. 선두 타자 매니 마차도가 중전 안타, 주릭슨 프로파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여기서 프로파가 무리하게 3루까지 뛰다가 아웃되면서 분위기가 살짝 가라앉는 듯 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곧바로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보낸 뒤 3루까지 내달려 3루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의 시즌 2호 3루타다. 김하성은 이어 캄푸사노의 내야 땅볼에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은 6회 삼진, 7회 내야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솔로홈런과 프로파의 투런홈런으로 7-2로 달아난 뒤 7회와 8회에 각각 2점씩 추가해 10-2 대승을 챙겼다.
컵스와 홈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한 샌디에이고는 12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3일부터 LA 다저스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율희 측 양소영 변호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종합] ‘돌싱글즈6’ 역대 최다 4커플 나왔다, 행복 출발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
- 백종원, 5000억대 주식부자 됐다
- 로제 ‘APT.’ 노래방도 휩쓸다
- [공식] 배우 곽시양·임현주 커플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종합] 과즙세연♥김하온 열애설에 분노 폭발? “16억 태우고 칼 차단” 울분
- 23기 정숙 “조건 만남 범죄 사실 아냐”… 제작진은 왜 사과했나?
- “나는 게이” 클로이 모레츠, 커밍아웃…국민 여동생의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