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도박 스캔들 피해자”···통역 미즈하라 유죄 기소 예정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40)의 도박 스캔들과 무관하며 사건의 피해자로 결론을 맺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 ‘TMZ’ 등은 11일 긴급 뉴스로 “연방정부 조사 결과, 오타니의 오랜 통역이자 절친한 친구 미즈하라가 오타니를 속였으며 미즈하라는 곧 기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그의 오랜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사건 연루 가능성 의혹을 받아왔다.
오타니는 지난달 20일 2024 메이저리그 개막 경기인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전 직후 미즈하라의 도박 사실을 처음 알았다. 다저스 구단은 21일 미즈하라를 불법 도박과 절도 혐의로 해고했다.
오타니는 25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신뢰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매우 충격적이고 슬프다”며 “나 자신은 아무것도 내기하거나 그것을 부탁한 적이 없다. 계좌에서 누군가에게 송금을 의뢰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을 알고 송금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계속됐다.
TMZ는 “FBI에서 미즈하라를 조사해온 결과, 오타니는 그의 도박 빚에 대해 전혀 몰랐고, 미즈하라가 몰래 와니의 계좌에서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 연방정부는 오타니는 미즈하라 사기의 피해자이며 도박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결론내렸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 마이클 슈미트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돈을 훔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오타니는 조사의 일환으로 연방정부와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 미즈하라는 죄를 인정하고 최대한 형량을 줄이기 위해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캔들이 미즈하라의 거짓말 사기로 사실상 결론맺으면서, 오타니는 부담을 덜고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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