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전 공공기관들 지역은행 홀대…예치금 6%만 맡겨"

김선호 2024. 4. 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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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이전한 13개 공공기관이 11조원이 넘는 예치금 중 6%만 지역은행에 맡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실련은 정보공개청구 자료와 윤영덕(광주 동구남구갑) 국회의원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산에 이전한 13개 금융공기업과 공공기관 중 1순위 주거래은행을 부산은행으로 지정한 곳은 게임물관리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2곳에 불과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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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실련 "11조원 중 6천억원 예치…주거래은행 2곳에 불과"
부산국제금융센터 [남부발전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에 이전한 13개 공공기관이 11조원이 넘는 예치금 중 6%만 지역은행에 맡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실련은 정보공개청구 자료와 윤영덕(광주 동구남구갑) 국회의원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산에 이전한 13개 금융공기업과 공공기관 중 1순위 주거래은행을 부산은행으로 지정한 곳은 게임물관리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2곳에 불과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은행을 2순위 주거래은행으로 삼은 곳은 영상물등급위원회, 한국주택금융공사뿐이었다.

13개 부산 이전 공공기관의 2022년 예치금 11조3천538억원 중 6%인 6천256억원만 부산은행에 예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6천52억원을 부산은행에 맡긴 한국주택금융공사를 제외하고는 예치 금액이 미미한 수준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은 한 푼도 부산은행에 맡기지 않았다.

부산경실련은 "전국에 총 6개인 지역은행은 은행법에 따라 지역경제의 균형발전, 지역자본 육성 등을 목적으로 생겨났다"며 "부산에 이전한 공공기관이 자금 조달 능력이 충분한 시중은행 대신 지역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경실련 [경실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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