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테마주' 가장 많이 빠졌다…증시판 총선 승자는 안철수·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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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끝나자 정치 테마주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승리를 거둔 국민의힘 안철수 당선인, 개혁신당 이준석 당선인과 관련됐다며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은 강세다.
반면 여야의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테마주는 급락 중이다.
특히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됐다는 '이재명 테마주'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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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테마주, 장 초반 급등했지만 상승분 반납
이재명 정책과 연관성 있는 이스타코는 20% 넘게 급등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끝나자 정치 테마주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승리를 거둔 국민의힘 안철수 당선인, 개혁신당 이준석 당선인과 관련됐다며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은 강세다.
반면 여야의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테마주는 급락 중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관련 테마주도 마찬가지다.
11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써니전자는 전일 대비 189원(0.66%) 오른 2145원에, 안랩은 2900원(4.56%) 상승한 6만6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은 주식시장 안팎에서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로 불린다. 그나마 안랩은 안 당선인이 설립자이자 최대주주로 연관성이 없지 않다. 반면 써니전자는 송태종 전 대표가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준석 테마주’로 불리는 삼보산업(3.31%)과 넥스트아이(3.83%)도 강세다. 다만 두 종목 모두 장초반 20% 넘게 급등했다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장중 상황을 나타내는 분봉 차트로는 급락세가 나타난 것이다.
삼보산업은 이 당선인의 부친인 이수월씨가 자회사인 하이드로젠파워의 법정관리인이었다는 이유로, 넥스트아이는 이수월씨가 2019년까지 감사위원을 맡았다는 이유로 각각 테마주로 엮였다.
그나마 안철수·이준석 테마주는 총선 결과와 방향성을 같이 하지만, 여야 수장 테마주는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급락하고 있다.
특히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됐다는 ‘이재명 테마주’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회사가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가 된 동신건설은 현재 18.15% 하락 중이다. 16.52% 빠지고 있는 에이텍은 최대주주인 신승영씨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창조경영최고경영자(CEO) 포럼의 운영위원직을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재명 테마주로 불렸다. 토탈소프트(-13.64%)도 10% 넘게 하락 중이다.
다만 이 대표의 정치 공약인 장기공공주택 공급과 연관성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군에 포함된 이스타코(21.24%)는 급등하고 있다.
선거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을 이끈 한 위원장과 관련됐다는 ‘한동훈 테마주’의 낙폭이 부방 –4.44%, 극동유화 –1.86%, 토비스 –1.95%, 오파스넷 –9.49%,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0.72%, 태양금속 –7.85%로, 대부분의 이재명 테마주보다는 작다. 대부분 한 위원장이 나온 서울대 법학과나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출신이 사외이사나 감사위원을 맡았다는 게 테마주로 거론된 배경이다.
비례대표 10석을 확보해 선전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연관됐다는 ‘조국 테마주’ 역시 약세다. 화천기계는 19.07% 하락 중이며, 대영포장은 장초반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하락전환해 9.61%까지 낙폭을 키웠다. 서연과 이지바이오는 각각 0.52%와 2.06% 하락해 총선 결과에 크게 휘둘리지 않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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