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방문객, 골목상권으로 유도한다…익살 디자인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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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영등포구 선유도역 일대 골목상권에 안내표지판, 테이블, 벤치 등 익살스럽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해당 구역은 영등포구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선정된 선유도역골목형 상점가와 선유로55길 골목상권, 양평로22라길 선유걷고싶은거리다.
선유도역을 이용하는 나들이객들이 상권을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공원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서울시는 방문객의 관심을 끌어 골목으로 유입시키고 상권 체류 시간을 늘리고자 골목 인근 조형물에 디자인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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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 골목 입구 안내판(골목길 사이니지)과 상점 깃발(상점 플래그 사이니지)은 대로에서 골목으로 방문객을 들어오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알기 쉬운 아이콘과 외국어 표기로 가게를 알려주는 점이 좋고, 앞으로 많은 외국인 손님들이 상권을 이용했으면 합니다" (카페 상인 최모씨)
# 강아지와 산책하다가 잠깐 가게로 들어가고 싶어도 묶어놓는 곳도 없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서 늘 포기했었는데, 펫파킹은 강아지를 위한 곳이기 때문에 당당히 이용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하고 좋았어요" (방문객 김모씨)
서울시가 영등포구 선유도역 일대 골목상권에 안내표지판, 테이블, 벤치 등 익살스럽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해당 구역은 영등포구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선정된 선유도역골목형 상점가와 선유로55길 골목상권, 양평로22라길 선유걷고싶은거리다.
이 구역은 선유도공원과 양화한강공원을 이용하는 나들이객을 비롯해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시민들이 찾는 곳이다. 약 40개 업종의 200여개 상점 등 상권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골목 안에 숨은 상권 특성상 유동 인구 유입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선유도역을 이용하는 나들이객들이 상권을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공원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서울시는 방문객의 관심을 끌어 골목으로 유입시키고 상권 체류 시간을 늘리고자 골목 인근 조형물에 디자인을 입혔다.
방문객 이목을 끌 수 있도록 주요 경로에 사진 촬영 구역을 설정했다.
1인 테이블과 2인 이상 테이블, 다수가 이용 가능한 원형 의자 테이블, 그리고 유아용 의자와 자전거 거치 테이블까지 설치했다.
상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골목 입구에 상권 내 업종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설치하고 251개 상점에 업종과 서비스 안내 깃발을 부착했다.
한강공원 진입부에도 방문객 동선을 고려한 위치에 상권 안내판을 세워 한강공원 이용객이 상권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게 했다.
가게 유리창에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 시설 이용 안내 등 부가서비스 안내 표지를 붙였다.
골목에 대형·소형 펫파킹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동반 고객의 상점 이용률 향상이 기대된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지역 활성화 디자인 모델 확산을 위해 디자인의 취지, 제작 방식을 담은 지침을 배포할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선유로운20 디자인 개발이 많은 시민들이 로컬브랜드 상권에 방문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현안 이슈에 대응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디자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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