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과 불화설까지’ 김민재를 향한 날선 평가들, “좋지 않은 영입으로 분류하는 목소리” “한 시즌 만에 내보는 것도 문제 안돼”
“팀 내부에서 김민재를 좋지 않은 영입으로 분류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겐 시련의 시간이 이어진다.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나왔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1일 “지난 여름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관계가 좋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뮌헨은 최근 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다. 앞선 지난 6일 리그 28라운드 하이덴하임과 원정경기에서는 2골을 리드하다 후반에 내리 3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하이덴하임이 ‘승격팀’이란 점에서 주는 충격도 크다. 이날 5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한 김민재는 모처럼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세 번의 실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후반의 계속된 실점 상황에서 김민재가 공간을 허용하거나 대인마크와 패스 차단에 실패하는 상황 등이 겹치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실패했다.
이 매체는 “뮌헨에서는 김민재를 좋지 않은 영입으로 분류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뮌헨은 나폴리에 무려 5000만유로를 지급하고 김민재를 영입했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김민재의 활약이 비싼 이적료를 정당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뮌헨 입장에서 한 시즌만에 김민재를 되파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수비 보강이 필요한 팀들 사이에서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뽑힌 김민재를 노리는 잠재적 수요는 충분하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최근 김민재의 시즌 뒤 거취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뮌헨은 1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하며 흔들리고 있다. 그러면서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격동의 시기를 맞고 있다. 투헬 감독과 시즌 뒤 결별을 일찌감치 확정하며 후임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분위기도 감지된다.
뮌헨의 체질 개선을 위해 새로 부임한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르는 하이덴하임전 패배 뒤 “우리는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거의 모든 선수들이 시험대에 올라 있다”며 “기존 팀의 사고방식을 바꿀 새롭고 배고픈 선수들이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 수비수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의 이적은 확실시 된다. 윙어 킹슬리 코망도 또다른 유럽 빅리그 도전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온다. 뮌헨이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 르로이 사네 등 계약이 끝나가는 주축 선수들도 이적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현재 분위기로는 김민재는 새 사령탑이 부임한 뒤로 돌파구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재의 거취도 새 감독의 구상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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